김원기 전 국회의장, 전주대서 명예박사

김원기(72) 전 국회의장이 20일 전주대에서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남식 전주대 총장은 이날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김 전 의장은 6선의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민주화운동, 의회 민주주의 수호, 수평적 정권교체의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새만금사업 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지난 30여년간 정치 생활에서 쌓은 성취를 더 알차게 가꿔 전북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달라는 소중한 뜻으로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북 정읍이 고향인 김 전 의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6선 국회의원과 신민당 사무총장, 민주당 공동대표, 국민통합추진위 공동대표, 열린우리당 상임의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이날 전주대 학위수여식에서는 명예박사 2명, 박사 23명, 석사 97명, 학사 1,723명 등 모두 1,845명이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