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韓·中·日 바둑영웅전] 표정이 밝은 장쉬

제1보(1~12)


중환배는 대만기원이 2003년에 창설한 세계선수권전이다. 격년으로 열리며 우승상금은 2백만위안(대만위안)으로 한화로 치면 7천2백만원에 해당한다. 세계선수권이기 하지만 중국이 계속 불참하고 있으므로 온전한 위용을 갖추지는 못한 상태. 그러나 대만기원이 이 기전에 쏟는 정성은 대단히 극진하며 개막식에 천수이볜 총통이 참석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제1회 우승은 박영훈, 제2회는 최철한이 우승했다. 제1회때 준우승은 대만대표 왕리청이었다. 이 기전은 국적위주로 하므로 린하이펑, 왕리청, 왕밍완이 모두 대만 대표로 출전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제2회때의 준우승을 차지한 기사는 이세돌9단이었다. 추첨에 의해 1회전(16강전)의 대진표가 짜여졌다. 장쉬의 상대로 이창호가 결정되자 일본기원의 관계자들은 고개를 흔들며 불운을 얘기했지만 정작 장쉬는 표정이 밝았다. 세계랭킹 1위인 이창호와 대국할 기회를 얻었으니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쉬의 백번, 백6까지는 흑히 등장하는 포석이다. 이창호는 흑7로 먼저 걸쳐 응수를 묻고 흑12까지 우상귀 방면의 확장을 도모하는 작전으로 나왔다. 사이버오로 해설실에는 이재웅5단이 일찌감치 나와 있었다. “백12는 독특한 착상이군요.”(이재웅) 보통은 참고도1의 백1 이하 13인데 장쉬는 흑14의 육박이 싫었다고 한다. 백12에 대한 응수법은 무엇일까. 참고도2의 흑1, 3으로 움직이는 것은 하지하책이다. 노승일ㆍ바둑평론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