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DJ, 선거 개입 바람직 안해"

손학규, 공개 비판… 탈호남 의지 강조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25일 당 공천문제와 관련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을 공식 비판하며 ‘탈(脫)호남’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 김 전 대통령 측이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차남 김홍업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낙천 결정을 비판한 것에 대해 “국가의 원로 지도자들이 선거에 직접 개입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보여지지 않도록 신중한 자세를 보여주는 게 바람직하지 않는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자제와 측근이라고 하더라도 깨끗하고 건전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공천심사 기준을 정확하게 적용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박 전 실장 등의 낙천 배경을 설명했다. 손 대표는 당의 공천 결과에 대해 “호남지역의 소위 지역주의라고 하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틀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그런 뜻이었다”며 “호남에서 공천만 받으면 그냥 천년만년 국회의원을 해먹을 수 있다는 인식에서 벗어났다는 데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은 이날 손 대표의 발언이 전국정당화에 대한 의지와 호남 및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회한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온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박상천 공동대표와 전화를 통해 박찬희(서울 성북을) 전 민주당 대변인, 비례대표 이경숙(〃 영등포을) 의원, 치과의사 출신 임성락(〃 중랑갑) 예비후보의 지역구 공천을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미공천지인 인천 남동을에는 출마 신청자가 없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