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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풍금고 인수경합 치열
입력2000-06-02 00:00:00
수정
2000.06.02 00:00:00
이진우 기자
우풍금고 인수경합 치열입찰설명회에 18개 기관·신용금고등 몰려 관심 반영
주식공매도 사태로 영업정지를 당한 우풍상호신용금고 인수를 놓고 서울지역 7개 신용금고를 비롯해 창투사·컨설팅회사 등이 대거 관심을 표명,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2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1일 실시한 우풍금고 공개입찰설명회에 골드·신중앙·삼보·제일·삼성·동부·서울 등 서울지역 금고 및 경북 한우리금고 등과 일반 개인 5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입찰설명회에는 이들 신용금고 외에 동원창투·머큐리금융컨설팅·금호캐피탈·STI펀드운용·월드에셋자산운용·유진중공업·경진기획·SH주식회사·사이버쓰리스톡.컴 등 총 18개 기관들이 참석,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풍금고의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935억원을 무이자로 7년간 지원하는 등 조건이 비교적 좋은데다 영업기반이나 위치도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어서 예상보다 많은 기관들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골드·신중앙 등 서울지역 신용금고들을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입찰설명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인수신청서를 받은 뒤 14일께 계약인수자를 지정할 방침이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6/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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