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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S&P 500 지수 근 5년만에 최고치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호조를 보인 골드먼삭스의 분기실적과 장기금리의 급락세에 힘입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근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75.32포인트(0.68%) 상승한 11,151.34에 거래를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28.87포인트(1.27%)가 상승한 2,295.90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34포인트 (1.04%)가 뛴 1,297.47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로 다우존스 종합지수는 2001년 6월 이후, S&P 500 지수는 2001년 5월2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거래소 거래량은 21억2천78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9억469만주를 각각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2천394개(70%)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락종목은 875개(25%)에 불과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1천912개(60%), 하락 1천119개(35%)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2월 소매판매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데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2월 소매판매 발표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과 장기금리의 급락세, 호조를 보인 골드먼삭스의 분기실적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면서 주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가격은 2월 소매판매 약화된데 힘입어 전날보다 16/32포인트가 오르면서 수익률은 4.70%로 떨어졌으며 30년 만기 국채가격도 24/32포인트가 올랐다. 골드먼삭스는 1분기에 매출이 61% 증가하면서 분기 순이익도 64% 늘어난 24억8천만달러, 주당 5.08달러를 기록했다면서 분기 주당 배당금을 25센트에서 35센트로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6개월만에 최대폭인 1.3%가 줄었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4%가 감소, 2004년 4월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한 지난해 4분기 경상적자가 무역적자가 늘어나면서 21.3%나 늘어난2천249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실적 호조를 발표한 골드먼삭스는 6%에 근접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분기실적전망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은 프록터앤드갬블(P&G)은 3%가 넘는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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