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JYP 엔터테인먼트와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 콘텐츠와 JYP 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콘텐츠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걸그룹 미스A 등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전무는 "양사의 핵심 경쟁력인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휴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JYP와 함께 새롭고 창의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음악 서비스인'24hz'의 베타 서비스를 지난 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음악 스트리밍 , MP3 다운로드, 뮤직 비디오 감상 외에 라디오 방송과 같이 선곡된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했다. 리니지∙리니지2∙아이온 등의 게임에서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게 준비중이며 모바일 기기에서도 청취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
엔씨소프트는 또 LG전자와 손잡고 아이온에 최적화된 3D 노트북인 '엑스노트 R590, R570시리즈'를 내놓았으며 지난 6월엔 영어교육전문기업인 청담러닝과 함께 영어교육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업체와의 협업 구축과 콘텐츠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진행하며 시장 장악을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길드워2'는 최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수상하며 올해의 유망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지난 25일에는 드래고니카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오는 9월에는 아이온 2.0을 북미와 유럽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펀치몬스터'와 같은 캐주얼 게임에 집중하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집중돼 있던 게임 콘텐츠를 다양화 시켜 전 연령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외에 음악과 같은 컨텐츠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항상 '재미'를 추구하고 있으며 지금의 다각화도 그런 방침의 연장 선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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