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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굿매너] <47> 거슬릴땐 얘기해야

꺼림칙할땐 풀어버리는게 좋아

라운드 내내 투덜거리는 골퍼가 더러 있다. 자기 샷은 물론이고 동반자의 행동에도 사사건건 불평을 늘어놓아서 귀가 따가울 지경이다. 이런 골퍼들은 그 순간 기분을 드러내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대부분 뒤 탈은 없는 경우가 많다. 이와는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는데도 내색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분위기를 위해 표시를 내지 않는 것까지는 좋은데 마지막까지 참지 못하기라도 하면 폭발의 위력이 대단해질 위험이 있는 스타일이다. 물론 그때그때 표현하는 사람도 문제가 있지만 쌓아 뒀다가 터뜨리는 행동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5~6시간을 함께 하면서 불만을 억누르는 것 자체가 고역이기도 하다. 거름직할 때는 쌓아두지 말고 풀어버리는 것이 낫다. 중요한 것은 요구를 하는 태도나 방법이다. 예를 들어 퍼트를 하려는데 동반자의 그림자가 등 뒤에서 어른거린다든지, 티샷 준비자세에 들어갔는데도 이야기를 한다든지 할 경우에는 차라리 말을 하는 것이 나중에 감정이 상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제가 그림자를 밟았네요. 죄송합니다” 또는 “새 소리가 참 아름답네요” 하는 식으로 얘기한다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이 위치를 옮기거나 잡담을 잠시 멈추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린에 놓인 동반자의 동전(마커)이 퍼트 라인에 걸릴 것 같을 때도 옮겨달라고 요구하는 게 좋다. 괜히 수고를 덜어주려다가 볼이 마커에 맞고 방향이 꺾이기라도 한다면 서로 입장 난처해지기 십상이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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