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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신종플루 때문에…" 울상

신종플루 여파로 '세계 옹기문화엑스포' 1년 연기 개최 최종 결정… 파장 클 듯

울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세계 옹기문화엑스포'가 신종플루의 여파로 1년 연기 개최로 최종 결정됐다.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은 8일 오후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울산지역에 신종플루 환자가 급격하게 불어나는 상황에서 행사 연기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내년 10월 본 행사를 개최하되 행사 규모도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막을 불과 한달 앞두고 나온 이 같은 결정은 '시민 생명과 건강이 최 우선'이라는 울산시의 발표처럼 현재로선 최상의 방안일 수 밖에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번 행사 연기로 엑스포 조직위의 운영문제나 이미 쏟아 부은 예산 문제의 처리 등 적잖은 후유증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다. 우선 옹기엑스포 전체 예산 192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사용된 예산은 70%인 130여억원. 이 가운데 다른 용도로 사용 가능한 일부 시설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모성 경비는 허공으로 날리게 됐다. 또 지금까지 판매된 엑스포 입장권 예매분 22만여장(19억원 상당)도 대부분 환불처리가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엑스포 조직위의 기구 축소로 인한 인원감축 문제, 엑스포 기간 중 열릴 예정이던 각종 공연행사 계약 취소로 인한 관련 업체측과의 마찰 발생 소지 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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