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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올 GDP 성장률 사상최고

최근 수년간 연 평균 5%대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가 올해도 7%대의 경제성장을 달성, 사상최고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인도 정부가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되면 인도가 지난 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56년래 최대폭의 성장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 같은 성장세가 경기순환주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경제 체질` 개선에 따른 것이어서 향후 10년간 인도가 적어도 평균 6~7%대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인도의 주력 산업인 소프트웨어ㆍ제약 산업의 성장으로 인도 주식시장은 올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 이후에만 무려 50%의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인도 경제는 최근 최대 활황세다. 주요 무역 상대국인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로 외환보유액도 사상 최고치인 90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농업 분야도 풍작을 보이고 있으며, 도시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률도 14%를 기록,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민과 도시 저임금 근로자들의 주머니 사정도 나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인도의 올 GDP 성장률 전망치가 7.4%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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