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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무총리에 정운찬 내정

통합·탕평의 '근원적 카드' 기대<br>중도실용·친서민 정책 본격 추진할 듯<br>정치권 전반 구도에 상당한 변화 전망


SetSectionName(); 새 국무총리에 정운찬 내정 "4대강 사업 반대할 이유없다"행정복합도시 건설 축소 방침도 시사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는 3일 "4대강 사업이 더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중소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대해서는 "원점으로 돌리기는 어렵겠지만 원안대로 가는 것도 쉽지 않다"며 축소 방침을 시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집권 중반기 '통합과 탕평의 카드'로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정 전 서울대 총장을 차기 총리로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충남 공주 출신에 진보ㆍ개혁 성향의 인물로 이 대통령이 그동안 주장해온 '지역과 이념 대립을 끝낼 근원적 처방'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9ㆍ3개각에서 총리를 포함해 6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앞으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본격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 내정자는 이날 서울대 사회과학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보필해 이 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사회를 통합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총리직 수락 배경을 밝혔다. 정 내정자는 또 "나는 기본적으로 경쟁을 중시하고 촉진하되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과 경제철학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도 "(정 내정자가) 특유의 친화력과 폭넓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포용과 화합의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내정자는 여권의 지역ㆍ이념기반과 다소 다른 측면이 있고 차기 유력 대선후보군에도 포함돼 한나라당 등 여권 내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 전반의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정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에 서울대 총장으로서 각종 프로젝트 등을 공동 추진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특히 정 내정자는 지난 2007년 초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선거대책위원장을 제의하는 등 여러 경로로 영입하려고 애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번 개각에서 야권의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인물을 총리로 내세움으로써 통합과 탕평의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자유선진당에 잠식당했던 충청권에 `교두보'를 구축할 계기를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와 향후 대선과정에서 이 지역에서의 한나라당 약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차기 대선주자를 육성해 박근혜 전 대표의 일방독주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여권 내 대선구도에 경쟁구도를 형성하겠다는 포석이 이번 인사에 내포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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