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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 100%
입력2003-06-09 00:00:00
수정
2003.06.09 00:00:00
오현환 기자
국내 전화 통신망이 100% 디지털네트워크로 전환됐다.
KT(대표 이용경)는 9일 광화문 지점의 반(半)전자교환기(No.1A) 7만4,000회선을 마지막으로 철거하고 액세스게이트웨이로 대체, 지난 98년부터 추진해온 네트워크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전화 교환방식은 수동방식의 자석식과 공전식, 자동방식의 기계식과 전자식으로, 전자식은 아날로그 기능의 반전자식과 디지탈 기능의 전전자 교환방식으로 발전했다. 액세스게이트웨이는 음성과 데이터의 접속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인근에 물려있는 전전자교환기가 교환 역할을 맡게 한 것이다.
KT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전 광화문지점에서 이용경 사장과 통신업계 2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 No.1A 교환기 전원차단식 행사를 가졌다.
KT는 디지탈네트워크의 완성으로 발신자정보표시서비스(CID), 통화연결음서비스(컬러링) 등 신규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고 착신호전환, 통화중대기 등 부가서비스 용량도 확대될 수 있게 됬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부터 차세대 네트워크(NGN)의 플랫폼으로 상용화되는 소프트스위치가 도입되면 명실상부한 NGN시대로 진입한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세계 최초로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상용화 및 구축을 시작했다”며 “IT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과시했다”고 말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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