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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플레 우려에 금리 인상

1%P 올려 8%로


베트남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렸다. 베트남중앙은행(SBV)은 25일 성명을 통해 현행 7%인 기준금리를 8%로 인상하며 환율변동폭도 기존 5%에서 3%로 줄인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새 기준금리는 내달 1일부터 유효하며 바뀐 환율변동폭은 26일부터 바로 적용된다. 통신은 금리인상 결정이 과도한 유동성 증가로 인플레이션 고조의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올 들어 10월까지의 유동성 공급이 작년 동기에 비해 33%가 늘어나 정부의 올해 목표치인 30%를 이미 넘어섰다. 이에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에 비해 4.35% 올랐다. 응웬 신 흥 베트남 수석부총리는 지난 18일 "인플레이션 수치가 올해 말에 6%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SBV는 현재 1만7,034동인 고시환율을 26일부터는 1만7,961동으로 927동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환율도 1만8,500동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국계 은행들은 보고 있다. 앞서 SBV는 동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SBV의 이 같은 조치는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면서 가격경쟁력을 위한 평가절하가 필요하다는 ANZ 은행 등의 권고를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올 5월 무역적자국으로 전락한 후 지난 10월에 사상 최고치인 87억8,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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