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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맞수'를 찾아서] <16·끝> 행당동 vs 하왕십리동

행당동 교통·쇼핑·교육등 주거여건 한수 위<br>하왕십리동 도심과 근접…뉴타운 후광효과 기대

행당동 대림e편한세상

하왕십리동 금호베스트빌


서울 성동구의 행당동과 하왕십리동은 왕십리역 민자역사 개발과 신분당선 연결, 왕십리뉴타운 추진, 뚝섬 숲 조성 등에 힘입어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행당동은 행당역과 왕십리역 등 교통여건이 좋고 기존 노후주택의 재개발이 진행돼 이미 행당역을 중심으로 대단지 아파트촌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쇼핑시설이나 학교 등 주거편의 측면에서 하왕십리동을 앞선다는 평이다. 연말에 문을 여는 왕십리역 민자역사(지하 3층~지상 8층)에는 이마트와 CGV 영화관, 쇼핑몰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10년 분당선 연장 공사가 끝나면 왕십리역에서 선릉역까지 12분이면 닿을 수 있다. 또한 앞으로 한양대~동마중 간 사근동길의 폭이 20m로 확대되고 한양대 주변이 제2대학로로 육성된다. 행당동의 대표 단지는 행당역을 끼고 인근에 배수지공원이 있는 대림e편한세상과 한진아파트이다. 지난 99년 입주한 대림은 총 3,404가구로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있고 102.47㎡(31평형)가 5억2,000만~6억1,000만원선이다. 지난해 말 부동산 급등기에 동반 상승했으며 올 들어서는 82.64㎡(25평형)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102.47㎡와 135.53㎡(41평형)는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바꾸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회복세를 시도하고 있다. 행당역을 기점으로 대림 맞은편의 한진도 3,000세대가량의 대단지로 대림과 평형이나 시세가 대동소이한 편이다. 두 아파트는 GS마트라는 편리한 쇼핑환경을 갖추고 있으나 경사가 조금씩 있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삼부가 왕십리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이수는 행당역과 붙어 있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왕십리동의 경우 주택과 소규모 제조업체 등이 혼재돼 있는 지역으로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행당동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개발속도는 더디지만 을지로를 통한 강북도심 접근성은 앞서고 배수지공원과도 가깝다. 특히 상업ㆍ업무ㆍ주거기능이 조화를 이뤄 개발되는 왕십리뉴타운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앞으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이중 상왕십리역 인근의 왕십리뉴타운 3구역은 총 2,09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내년에 우선 8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오는 12월에는 인근에서 서울시의 장기전세 주상복합(시프트) 69가구의 분양도 예정돼 있다. 하왕십리동에서는 현재 금호베스트빌이 대표단지로 꼽힌다. 신당역과는 도보로 7분 거리이고 상왕십리역과 행당역과도 멀지 않다. 아파트 앞 도로도 4차선으로 확장돼 넓어졌고 주변 재개발이 속속 추진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금호베스트빌은 총 732가구이며 지난해 말 급등세에 힘입어 148.76㎡(45평형)가 4억6,000만~5억7,00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배수지공원과 붙어 있는 극동이나 현대, 대림e편한세상 뒤쪽의 풍림도 관심이 꾸준한 편이다. 다만 하왕십리동의 아파트 주민들은 현재 GS마트 등 행당동 상권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 주거편의는 다소 떨어진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성동구는 개발재료가 풍부하고 강남 및 시내와의 접근성이 좋은 점이 특징”이라며 “하왕십리동 아파트들이 왕십리뉴타운이 가시화될 경우 앞으로 행당동 아파트들을 추격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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