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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창동일대 '주목'

법조타운·민자역사 호재 겹쳐<br> "강북지역 최고상권 발전 기대" <br> 주변 아파트·상업지역등 들썩



도봉구 도봉ㆍ창동 일대가 북부 법조타운, 창동 민자역사 건립 등 호재가 겹치면서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창동ㆍ도봉동 일대는 그 동안 투자처로 인식되지 못했지만 최근 송파구 문정동 주변 아파트가 문정지구 동부지법타운 건립을 호재로 급등하고 있어 새롭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법조타운, 민자역사 겹 호재=도봉구청은 북부지방법원과 북부지방검찰청이 들어서는 국군창동병원 이전부지(1만5,848평)를 포함, 인근 도봉 역세권(방학~도봉역) 일대 19만㎡(5만7,500)여 평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업무 및 상업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북부지원ㆍ지검 청사는 연면적 3만평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법조타운 주변을 정비,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을 배치시킬 계획이다. 도봉 지구단위 계획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신탁방식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08년 준공 예정인 창동 민자역사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만3,400여평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1층의 전체 연면적 2만6,286평의 규모로 건립되는 창동민자역사는 강북 핵심상권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자역사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9개관)과 전자ㆍ의류ㆍ잡화 등 1,800여 점포가 들어서고 옥상광장ㆍ이벤트 광장ㆍ체육시설 등 편의시설도 확충될 예정이다. ◇주변 부동산 시장 관심=창동역 주변에는 지난해 입주한 ‘북한산 아이파크’(2,061가구)를 비롯해 주공아파트 등 2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 그 동안 투자처로서 주목을 받지 못해 신규 아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파트는 몇 년째 매매가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창동이 776만원, 도봉동이 627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민자역사와 법조타운이 들어서 인근 상권이 크게 활성화하면 아파트 값 상승세가 커질 것이라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예상이다. 현재 북한산아이파크는 평당 매매가가 1,200~14,00만원 수준으로 46평형이 5억5,000만~6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집 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법조타운이 들어서는 도봉동 주변은 수혜를 입고 있다. 법조타운 주변은 땅값은 평당 1,000~1,500만원 수준으로 도로변 상업지역은 평당 최고 2,500만원을 넘고 있다. 주택지도 꾸준히 올라 일부는 1,000만원을 넘어섰지만 매물은 많지 않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창동 덕송공인 관계자는 “민자역사와 법조타운 건립이 마무리되면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권이 활성화되고 주변 부동산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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