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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중 장관세척기 개발
입력2001-09-07 00:00:00
수정
2001.09.07 00:00:00
김민형 기자
대장암, 게실염 등 대장질환을 수술할 때 대장내 변세척을 동시에 해결해 치료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주는 의료기기가 개발됐다.의료기기 전문벤처인 엠아이텍(대표 김철수ㆍwww.hanarostent.com)은 영남대학교 김재황교수팀과 함께 수술중 장관세척기 '나이시(NICI : New Intraoperative Colonic Irrigator)'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대장질환 환자를 수술하기 위해서는 대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폐색 증상을 막기 위해 수술전 대장내 변세척을 먼저 한 후에야 실제 수술이 가능했다.
이를 위해 인공항문조성술, 스텐트삽입술 등을 이용하는데, 그 기간이 2~7일 정도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나이시를 이용하면 수술할 때 10분내외에 장세척을 끝낼 수 있어 환자의 고통도 줄이고, 치료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술중 장관세척기개발은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영남대, 연세대, 전북대 등 9개 대학병원과 서울중앙병원, 일산병원 등에서 임상실험을 해왔다.
나이시는 이러한 임상실험결과를 토대로 올초에 제조허가를 받아 이미 효과가 입증된 제품.
김철수 사장은 "앞으로도 의사들이 손쉽게 사용하고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02)3474-5093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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