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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이젠 바닷물서 뽑아 쓴다

포스코등 상용화 협정… 2015년 본격 양산<br>전기車등 차세대 산업 성장에 큰 기여 예상

SetSectionName(); 리튬, 이젠 바닷물서 뽑아 쓴다 포스코등 상용화 협정… 2015년 본격 양산전기車등 차세대 산업 성장에 큰 기여 예상 맹준호기자 next@sed.co.kr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리튬을 바닷물에서 추출하는 공장이 오는 2015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2차전지의 핵심 원료로 쓰이는 리튬은 10년 내에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광물이다. 공장이 가동해 본격 양산되면 전기자동차, 이동식 전자기기 등 차세대 유망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종환 장관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부ㆍ포스코ㆍ지질연구원 간 '해양용존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 공동연구 개발사업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지질연구원은 지난 2000년부터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해 지난해 5월 원천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양산 및 상업화가 앞으로의 관건이다. 이번 협정에 따라 국토부와 포스코는 각각 150억원을 투자해 지질연구원 주관으로 해양 리튬 양산을 위한 플랜트 공정과 설비를 건설하게 된다. 올해 안에 시험 플랜트를 제작하고 2011~2012년에는 상용 플랜트를 위한 핵심 공정을 개발한 뒤 2013~2014년 상용화 공장 건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2015년부터는 연산 2만~10만톤 규모의 리튬 양산 플랜트가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연간 약 2억달러에 달하는 국내 수요 수입대체는 물론 연간 2억~10억달러 규모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이동용 전자기기 등 한국의 차세대 유망산업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정 회장은 "그동안 포스코가 제철보국의 사명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듯이 리튬 추출 상용화에 성공해 자원개발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자원보국'을 이뤄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튬은 육상에서 탄산리튬 상태로 존재하며 칠레와 중국 등에 약 410만톤이 매장돼 있다. 한국은 2008년 기준 5,000톤가량의 탄산리튬을 수입, 이를 가공한 뒤 2차전지 양극재 생산 등에 이용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2004년 톤당 2,200달러 수준에서 2008년 5,500달러까지 오르는 등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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