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IAEA 2차 사찰단 訪韓

정부 '평화적 핵이용' 4대 원칙 천명

IAEA 2차 사찰단 訪韓 정부 '평화적 핵이용' 4대 원칙 천명 정동영(왼쪽부터) 통일부 장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18일 정부중앙청사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핵무기의 개발 및 보유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핵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4대 원칙'을 천명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2차 사찰단이 19일 방한했다. 사찰단은 국장급을 단장으로 한 1차 사찰단과는 달리 격을 낮춰 과장급인 핀란드 출신 샤코넨(58)씨를 단장으로 4명이 입국, 8일간의 일정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샤코넨 단장은 입국 직후 "방한기간에 어떤 부분을 조사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 "우리는 어떠한 것도 말해줄 수 없다.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대변인이 말해줄 것"이라며 극도로 보안에 신경을 썼다. 사찰단은 지난 82년 서울 공릉동 연구로에서 실시한 플루토늄 추출실험과 관련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우라늄 분리실험 부분도 조사하겠지만 특히 IAEA는 공릉동 연구소에서 0.082g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에 대해 20년이 넘어 불분명한 점이 있다고 보고 미진한 부분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속우라늄 150㎏ 생산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2000년 우라늄 분리실험을 IAEA에 신고할 때 '미신고 핵 물질 사용'으로 이미 보고했던 것"이라며 새로운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또 "이번 조사결과를 분석해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그 부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또 다른 사찰팀이 오게 된다"며 "오는 11월까지는 계속 조사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1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반기문 외교통상부,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핵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4대 원칙'을 천명했다. 4대 원칙의 골자는 '핵무기 개발ㆍ보유의사 없음, 핵 투명성 원칙의 확고한 유지, 핵 비확산에 관한 국제규범의 준수, 국제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적 핵 이용의 확대' 등이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높여나가는 가운데서도 핵 이용의 권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라며 "투명성을 바탕으로 핵 주권을 확보해 핵의 모범적 이용국가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입력시간 : 2004-09-19 17:32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