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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들 경제회복 속도 붙었다

美 "올 성장률 4.6%" 日 "디플레상황 끝" 獨 "회복 더 빨라질것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의 경제회복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의 동반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올해 유가상승과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6% 이상이 될 것이라고 현지 경제분석가들이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된다면 미국 경제는 20년만에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이다.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했던 1984년에 7.2% 성장을 기록한 후 성장률이 4.5%를 넘은 적이 없었다. 이처럼 미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보이는 것은 저금리와 감세정책 등으로 고용이 늘고, 그에 따라 기업투자도 활기를 되찾는 등 경제가 전반적으로 선순환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카고 소재 뱅크원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이언 스웡크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4.8%로 예상하면서 “미국경제는 높지 않은 금리와 고용확대, 기업투자가 활력을제공하는 좋은 경제상태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가금(IMF)은 이날 독일 경제가 올해 당초 예상(1.6%)보다 0.2% 포인트 높은 1.8%의 성장을 이루고, 내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세계 경제회복에 힘입은 수출호조가 내수회복으로 이어져 독일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IMF와 함께 베를린 소재 독일경제연구소(DIW)를 비롯한 주요 연구기관들도 올해 독일의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높아져 1.8%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럽에서 경제가 규모가 가장 큰 독일은 지난 2001년 0.8% 성장에 그친데 이어 2002년 0.2%, 2003년 마이너스 0.1% 성장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었었다. 일본 경제는 지난 6년간 계속된 디플레이션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5월 경기선행지수가 4월의 65보다 높은 66.7을 기록해 9개월째 지수 50을 웃돌며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 주 발표된 일본은행의 6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ㆍ短觀)지수도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22를 기록, 버블붕괴가 시작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보여 제조업체들이 향후 경기를 크게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동산가격상승과 기업투자확대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소비지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일본경제가 버블붕괴후 가장 강력한 회복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은행의 부실채권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수익을 투자로 돌리려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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