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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보금자리 1차 청약

3억∼4억 분양가 취약계층 접근 하기엔 다소 비싸<br>강남권 '북적' 경기권 '썰렁'… 지역간 양극화 뚜렷<br>1차 청약 기간중 2차 지구 지정 소식에 인기 반감

무주택 5년 이상, 청약저축 60~120회 납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사전예약은 까다로운 청약 조건과 강남 쏠림현상 등 많은 개선점을 남겼다.


SetSectionName(); 막내린 보금자리 1차 청약까다로운 조건·악재에 "경쟁률 기대밖" 3억∼4억 분양가 취약계층 접근 하기엔 다소 비싸강남권 '북적' 경기권 '썰렁'… 지역간 양극화 뚜렷1차 청약 기간중 2차 지구 지정 소식에 인기 반감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무주택 5년 이상, 청약저축 60~120회 납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사전예약은 까다로운 청약 조건과 강남 쏠림현상 등 많은 개선점을 남겼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반값 아파트'로 불리며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보금자리주택 1차 시범지구 청약(사전예약)이 29일 막을 내렸다. 강남 세곡, 서초 우면,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등 4개 시범지구에 대한 청약 일정은 지난 7일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시작돼 총 20여일간 진행됐다. 서울 근교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싼값에 서민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보금자리주택은 실제 분양가가 저렴했고 2기 신도시보다 입지도 뛰어났다. 때문에 일반공급의 경우 수십대1의 높은 경쟁률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청약 경쟁률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까다로운 청약자격, 강남권 쏠림현상,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등이 청약 열기를 반감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과도한 강남 쏠림현상=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 1순위 접수 첫날, 서울 강남권과 경기권 보금자리주택 간에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 등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은 총 900가구 모집에 2,600여명이 몰리면서 전주택형이 마감됐지만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지구는 첫날 고작 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른바 블루칩통장(청약저축 1순위ㆍ5년 이상 무주택ㆍ1,200만원 이상 납입)을 갖춘 청약자 가운데 80%가 강남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이후 단계별로 청약이 이어졌지만 고양 원흥지구는 1순위 공급 셋째날인 28일에 청약이 마감됐고 하남 미사지구는 1순위 전체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29일에야 청약을 종료했다. 총 3만6,000여가구가 들어설 사실상의 '미니 신도시'인 하남 미사지구는 특히 당해지역에서 청약이 미진해 지역우선공급(30%) 비율의 적정성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자격은 '취약계층'에 분양가는 '중산층'에=보금자리주택은 청약제도가 철저히 청약저축 장기가입자와 취약계층에 맞춰 만들어졌다.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은 첫날 신청이 가능한 배점(85점)이 사실상 4자녀이거나 3세대가 아니고는 채우기 힘든 조건이었고 이들에 대한 우선공급도 청약저축 5년, 60회 이상 납입자에게 먼저 기회가 돌아갔다. 일반공급의 경우도 1순위가 청약저축 납입액 등에 따라 다시 4단계로 나눠져 청약이 진행됐다. 이 같은 단계별 청약은 취약계층에 먼저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한다는 취지에서 보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3억~4억원에 달하는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이들 취약계층이 접근하기에 다소 비쌌던 것도 사실이다. 굳이 '강남' 그린벨트를 해제해 '서민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비판은 이 같은 모순점 때문에 나오고 있다. ◇2차 보금자리 유탄 맞아=보금자리주택 1차 시범지구 청약 도중에 나온 2차 시범지구 지정 소식은 1차 지구의 인기를 반감시켰다. 특히 국토해양부가 내년부터는 서울 지역 물량에도 수도권 주민이 청약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을 노리는 수도권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들이 상당수 통장을 아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2차 지구 가운데 일부는 1차 지구보다도 입지가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내년 상반기 위례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보니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들이 통장을 쉽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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