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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매도ㆍ매수세 모두 관망 분위기
입력2003-03-25 00:00:00
수정
2003.03.25 00:00:00
이철균 기자
미국ㆍ이라크 전쟁에도 불구, 아파트 매물건수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으로 인해 실질적인 거래가 줄어들면서 매수세와 매도세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가 팽배 돼 있기 때문. 스피드뱅크가 집계한 지난 한 주 아파트매물건수는 25만9,207개. 이는 지난 주 25만7,958개보다 1,000여 개 증가했다. 이는 매주 1% 이상의 매물 증가세를 보이던 것이 줄어든 것이다. 또 중개업소당 평균 등록 매물 수는 지난 주 49.54개에서 0.04개 줄어든 49.50개를 기록했다.서울지역의 경우 동대문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동대문구는 한 주새 6.65% 증가했고 양천구 역시 한 주간 200여 개(3.61%)의 매매매물이 늘었다. 그러나 지난 주 급매물이 쏟아졌던 성동구와 광진구는 지난 주 보다 각각 -2.59%, -2.40% 가량 매물이 감소했다. 이에 반해 금천구(-11.28%)의 매물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1.05%), 광진구(-2.49%), 성동구(-1.86%) 등 12개 구가 전세매물이 줄었다.
전세물건은 전 지역에서 소폭 증가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한 주간 14.18%가 증가했고 노원구(2.57%), 양천구(3.62%) 등이 매물이 늘었다. 월세매물 역시 0.55% 증가하는데 그치며 1%내의 소폭증가세를 보였다. 중개업소 평균 등록 수는 지난 주와 같은 8.52개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평형별로는 50평형 이상의 대형평형 아파트의 매매물건(1.68%)과 20평형 미만의 전세물건(0.65%)의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소형평형 매매물건(-0.25%)과 40평형 대의 전세물건(-0.17%)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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