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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운송거부 이틀째/산업계 피해] 시멘트업계 하루 120억 손실

이틀째로 접어든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업계 등 산업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지난 주부터 예고된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 재고물량을 확보해 놓았지만 파업이 다음 초까지 이어질 경우 산업계 전반에 걸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시멘트 하루 120억원 피해예상 = 시멘트업계는 22일 오전부터 20만톤에 달하는 유통물량이 건설현장에 공급되지 못해 이날 하루 피해액은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쌍용양회는 이날 5만 톤의 시멘트를 수송하지 못했으며 성신양회도 충북 단양공장에서 생산된 1만1,000톤의 시멘트가 발이 묶인 상황이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일손을 놓고 있는 현대시멘트 단양ㆍ영월공장과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도 이날 하루 동안 각각 1만1,000톤, 3,000톤의 시멘트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다음주 초가 중대고비 = 조선ㆍ자동차ㆍ전자ㆍ철강ㆍ섬유 등 주요 수출업체들은 재고물량이 고갈되는 다음 주초까지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질 경우 지난 5월과 같은 물류대란에 휩싸일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주요 부품의 육로수송 비중이 높은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STX조선, 신아조선 등 조선업계의 경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자동차, 철강, 전자, 섬유업체 등 주요 수출업체들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현재 화물차량 가동률을 80%에서 90%로 늘리는 등 비상대책을 가동 중”이라며 “앞으로 5일 정도만 운영이 가능한 상황으로 파업이 장기화되면 출하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수원사업장내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비조합원 차량 및 기사를 최대한 확보하는 동시에 철도를 통해 미리 확보된 수원사업장의 공컨테이너를 광주사업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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