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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업체 사택ㆍ부지매각 러시

울산지역 기업체들이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사원용 사택 및 부지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000년 초 남구 신정2동 울주군청 맞은 편 사택 2만3,000여평(현 현대 문수로 I파크)을 평당 170만원, 390여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올해 5월 울산대공원 인근 사택부지(롯데인벤스가 건립예정) 9,000여평을 평당 200만원에 팔았다. 삼성석유화학은 2000년 말 남구 무거2동에 위치한 지상 5층, 부지 2,500평 규모의 사원사택을 도원건설에 60여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인근 기숙사 43호실, 980평을 추가 매각했다. 울산석유화학단지내 ㈜한주도 93년 건립한 남구 옥동 사원아파트 3동 190가구와 독신자 숙소 4가구, 연립주택 4가구 등 198가구와 부지 6,400평을 매각키로 하고 노조 주택조합과 협의중이다. 법정관리중인 온산공단내 KG케미칼(옛 경기화학)은 남구 야음동 야음주공아파트 18가구를 최근 16억원에 매각했으며 동서석유화학도 현재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남구 무거동 산호아파트내 사원용 아파트 20가구를 매물로 내놓았다. 동부한농화학 등 동부그룹도 지난해 6월 남구 야음동 사택부지 5,000여평을 209억원에 매각했으며 대한유화공업은 2001년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 인근 사원아파트 부지 5,300평을 유한건설에 팔았다. 또 삼성정밀화학은 2001년 중구 약사동 중구청 인근 5,500여평을 평당 250만원에 영국계 할인매장 운영사인 테스코사에 매각했으며 삼성BP화학, SK, 카프로 등도 사택을 매각했거나 현재 매각을 추진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사원아파트가 건축한 지 20~30년이 지나 재건축이 불가피한 데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우려돼 매각을 결정했다”며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일부는 현금으로 보유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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