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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 “신인왕 꿈 美서 이룰게요”

“한국에서 놓친 신인왕 꿈 꼭 이룰게요.” 지난해 미국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으로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이 출국을 이틀 앞둔 9일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겨우내 중국과 타이에서 5주간의 강훈을 마친 안시현은 “체력 훈련과 함께 쇼트게임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덕분에 자신감이 커졌다”면서 “매일 밤 30분씩 영어공부도 하고 있지만 골프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왕에 오르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힌 그는 “첫 톱10 입상 시기를 앞당겨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얼짱`이라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한다”며 “반드시 실력으로 인정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1일 오후3시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하는 안시현은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샷을 가다듬은 뒤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웰치스챔피언십(3월12~15일)에 출전한다. 코치인 정해심 프로가 동행하며 캐디는 현지에서 구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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