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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대북지원 합의 실패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SetSectionName(); 이산가족 상봉·대북지원 합의 실패 적십자 실무 접촉 홍병문기자 hbm@sed.co.kr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우리 측 대표단이 16일 오후 북측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비롯해 인도주의 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회담을 마친 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돌아오고 있다. /도라산=김주성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남북은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상봉과 대북 인도적 지원을 놓고 협의에 나섰지만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남북은 다음 실무접촉 일정도 정하지 못했으며 추가 접촉 일정은 판문점 채널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우리 대표단은 오는 11월과 내년 설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다시 여는 방안과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활용한 상시상봉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다. 또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을 통한 만남 외에 인도적 차원에서 근원적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북한은 이날 회담에서 식량ㆍ비료 등 인도적 지원을 요구했으며 이산가족 상봉 사안에는 원칙적인 동의만 한 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표단은 북한의 인도적 지원 요구에 대해 "돌아가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번 적십자 접촉과 관련, 쌀 3만~5만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8월 적십자회담에서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은 북에서 특별히 호의를 베푼 차원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전하며 쌀ㆍ비료 등 대북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오늘 접촉은 실무 차원의 협의과정 중 하나이며 구체적 합의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대표단은 정부의 의도를 충분히 설명하는 데 주력했고 북측도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추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차기 접촉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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