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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대한펄프 파업 장기화땐 수혜"

대한펄프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한솔제지가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펄프의 백판지 재고량이 15일치 남아 파업이 그 이상으로 장기화될 경우 유통 루트가 업계 1위인 한솔제지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펄프는 지난 13일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청주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대한펄프는 국내 2위의 백판지 생산업체로 시장점유율이 26.1%에 달한다. 따라서 최근 백판지 재고량이 경기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온 점을 고려할 때 생산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 부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솔제지는 현재 백판지 시장점유율이 43.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9%, 179.3% 증가한 3,840억원, 4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효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펄프의 파업 장기화는 결국 한솔제지의 수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양호한 실적 등을 감안할 때 관심을 둘 만하다”고 지적했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도 “국내 백판지 시장은 5개사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대한펄프의 파업으로 백판지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경우 최대 수혜자는 한솔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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