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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운동/신바람] 25. 삼성코닝

[신세기운동/신바람] 25. 삼성코닝 임직원들 68%가 금연 "할수있다" 자신감 얻어 '건강지키고, 신바람나는 직장 만들고' 2년간의 금연운동으로 지금까지 1,118명이 담배를 끊은 기업이 있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68%가 '금연중'이다. 화제의 기업은 삼성코닝. 이 회사가 금연운동에 나선 것은 지난 99년 박영구 사장이 취임하면서 부터다. 박 사장은 취임과 함께 ▦금연 ▦술잔 안 돌리기 ▦반신욕 하기 등 3대 건강 캠페인의 추진에 나섰다. 그 가운데 박 사장이 가장 큰 비중을 둔 것이 금연. 스스로 '금연운동의 전도사'를 자처했다. 직원이 건강해야 회사가 건강한다는 것은 박 사장이 강조하는 핵심 경영론이다. 처음에 직원들의 반응은 신통찮았다. 사장이 바뀔 때 의례적으로 실시는 의식개혁 운동이자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일과성 운동의 하나로 본 것.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임직원들의 참여는 더욱 높아졌다. 박 사장을 비롯한 경영층이 금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금연수기 공모등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이루러졌기 때문. 특히 박 사장이 금연에 성공한 사람에게 주는 '금연 넥타이'라는 색다른 선물은 임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99년 19%에 머물던 금연비율이 지난해 68%로 높아졌다. 모든 구성원들이 담배를 끊어버리는 부서도 늘어났다. 이 회사는 올해 임직원 금연비율을 75%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금연운동의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직장 분위기는 훨씬 밝아졌다. 한덕규 사원은 "담배를 끊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였으나 금연에 성공한 뒤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금연의 효과를 확인한 뒤 '금연전도사'도 많아졌다. 이웅교 홍보팀장은 "최근에는 금주(禁酒)운동을 펴자는 사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임원은 18명. 현재 남아있는 흡연자는 단 한사람. 그도 곧 끊겠다는 각오를 밝힌 상태다. '신바람 금연운동'이 또 하나의 결실을 눈앞에 두고있다. 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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