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재테크 포인트] 마이너스 대출통장

`불필요한 마이너스 통장 빨리 정리하세요` 쓰지 않는 마이너스 대출 통장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은 하루라도 빨리 통장을 정리하는 편이 여러 모로 유리하다. 마이너스 대출 통장을 만들어 놓고 전혀 쓰지 않아도 각 금융기관과 신용정보회사가 공유하는 고객의 대출정보에는 마이너스통장의 한도액 만큼 이미 대출이 돼 있는 것으로 표시돼 있어 신용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1,000만원의 마이너스통장의 한도액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 통장 개설을 해놓고 전혀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도 은행연합회의 대출잔액 정보에는 `1,000만원 대출`로 표시된다. 사용액이 100만원이든 500만원이든 상관없이 대출잔액은 항상 한도액인 1,000만원으로 전산에 입력돼 신용정보로 이용되는 것이다. 이처럼 마이너스통장 대출 정보가 이용액이 아닌 한도액 기준으로 표시되는 것은 아직 각 시중은행의 시스템이 시시각각 변하는 마이너스통장의 대출잔액을 실시간으로 교환할 만큼 빠르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마이너스 대출 통장을 만들어놓고 쓰지않는 고객들은 신용도에 손상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3,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대출 통장을 만들어 놓았다면, 나중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그만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요즘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합한 개인의 전체 여신 한도를 책정해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대출을 많이 쓰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금리도 최고 2%포인트 안팎 높게 적용하고 있다. 소득에 비해 대출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마이너스 대출 통장은 개설하는 그 순간부터 `짐`이 된다”며 “꼭 필요한 경우에도 한도를 적당한 수준에서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