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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PSI 운영그룹 정식 멤버 참여
입력2010-10-25 18:03:51
수정
2010.10.25 18:03:51
우리나라가 확산방지구상(PSI)의 핵심기구인 운영전문가그룹(OEG)에 정식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고 외교소식통이 25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PSI 주요 관련국들과 협의를 거쳐 한국의 OEG 가입이 확정됐다"며 "다음달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OEG 회의에서 회원 가입이 정식 승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PSI에 가입한 것은 지난해 5월26일로 PSI 가입 후 불과 1년6개월 만에 PSI의 핵심으로 불리는 OEG 멤버가 됐다는 것이 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OEG는 PSI를 이끄는 일종의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로 현재 95개국이 참여하는 PSI 운영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OEG에 가입할 경우 PSI 운영 방식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불법무기와 관련된 북한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기존 95개 가입국이 확보한 풍부한 사전정보도 공유할 수 있게 돼 OEG 가입에 따른 효과는 상당하다는 것이 외교가의 분석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OEG 가입은 PSI 활동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PSI 훈련 참여와 활동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PSI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20개국으로 구성된 OEG에는 아태 지역에서 미국ㆍ일본ㆍ호주ㆍ뉴질랜드ㆍ캐나다ㆍ싱가포르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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