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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소액주주 "분식 손배소송 적극 검토"

하이닉스[000660]반도체 소액주주 모임인 `하이닉스 국민운동연합회(의장 오필근)는 24일 하이닉스의 분식회계와 관련, 성명서를통해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법적인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연합회는 "하이닉스의 분식회계가 단순한 회사 자체의 경영 측면에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권력의 입김 하에 저질러진 부실 경영의 결과를 호도하기 위한 것인지원인이 규명돼야 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당국은 분식회계의 수법과 과정을철저히 규명하고 낱낱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또 "40만 소액주주는 이번에 밝혀진 2조원대 분식회계의 가장 큰 희생자"라며 "분식회계로 인해 투자 판단에 혼선을 초래하고 많은 손해를 본 소액주주를규합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01년 이후 순차적인 분식회계의 공모자에 대해서는 형사소추 시효 3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형사고발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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