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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새마을운동 정신 지구촌에 알린다

9월19~23일 구미서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새마을운동 아프리카 보급과 관련, 콩고민주공화국 새마을지도자 회장단 일행이 경북도청을 방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 '새마을운동을 국가 브랜드로 키우고 저개발국가의 빈곤퇴치 모델을 제시한다.' 오는 9월 경북 구미에서는 새마을운동을 테마로 국제박람회가 열린다. 새마을운동중앙회와 경북도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를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구미 박정희체육관과 시민운동장 등에서 개최한다.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을 주제로 정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근면ㆍ자조ㆍ협동 등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전시와 부대행사, 컨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이다. 경북도는 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이룩한 최고의 업적으로 꼽히는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재해석하고 새마을운동을 세계화 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는 이번 행사를 저탄소 녹색행사로 추진하기로 하고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선언했다. 새마을운동은 이미 세계로 뻗어나가도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 등 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특히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협의를 통해 UN과 함께 탄자니아와 우간다에서 아프리카 빈곤퇴치를 위한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처음으로 열리는 새마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새마을운동의 국가브랜드화, 새마을을 통한 녹색성장 및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방안 마련, 국민통합 및 의식의 녹색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형 빈곤퇴치' 명품 브랜드화 추진
■ 대한민국 새마을운동 박람회
경북도, UN과 '阿빌리지사업' 추진…친환경 행사위해 '탄소중립' 선언
새마을 운동의 과거·현재·미래 담은 학술대회·다양한 체험행사 마련도
새마을운동이 저개발 국가로부터 빈곤 퇴치 성공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발원지인 경북도는 UN과 공동으로 아프리카에 빈곤퇴치를 위한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시아 및 아프라카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보급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새마을운동 40년의 재조명 및 세계화, 국민 대통합을 위해 오는 9월 구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에서는 새마을운동의 모든 것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및 컨퍼런스=이번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는 전시관 운영과 컨퍼런스, 각종 부대행사 등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종합박람회로 꾸며진다. 우선 전시관은 ‘역사주제관’, ‘녹색새마을관’, ‘새마을명품관’ 등으로 구성되는데, 역사주제관은 ▦새마을을 이해하는 만남의 길 ▦새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존 ▦의식녹색화를 위한 희망새마을존 ▦새마을 국제화를 위한 글로벌존 ▦3차원 전시의 멀티플렉스존 ▦공존의 길 ▦프라이드 경북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녹색새마을문화관에는 농업관, 산림관, 새마을중앙회관, 새마을아카데미관, 독도관 등이 배치되고, 새마을명품관에는 각 시ㆍ도 및 시ㆍ군관을 운영해 새마을 역사와 정신을 이해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세계화 시대의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국제 새마을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특별강연, 사례발표 등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명품브랜드화를 추진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새마을현장 재현, 녹색새마을 체험, 새마을 놀이터, 6070 세대공감 등 각종 체험행사를 통해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동전모으기, 마당극, 검정고무신 퍼포먼스, 새마을기 릴레이, 벼룩시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참여분위기 확산과 국민화합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탄소제로 추진=경북도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를 저탄소 녹색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에 탄소중립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탄소중립 인증마크’ 사용 승인도 받았다. ‘탄소중립’은 일상생활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배출된 탄소는 상쇄 방안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시 및 행사 운영과 관람객 이동 등의 과정에서 약 241톤의 탄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일단 관람객의 대중교통 이용 유도, 친환경 자전거 타기, 시민 걷기대회 등 각종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통해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여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나무심기, 신재생에너지 설비시설투자 등의 상쇄방안을 통해 탄소발생을 ‘0’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새마을박람회 홍보 및 자료수집=경북도는 첫 개최되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민적인 관심유발과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우선 새마을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saemaul.gb.go.kr)를 마련, 박람회 준비상황 및 행사전반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마을운동 및 박람회에 대한 의견을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올리고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세대의 새로운 문화코드가 되고 있는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공모전과 새마을사진 공모전을 전개,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한 우수작품은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 및 영상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북도는 새마을박람회 D-100 점등식, 희망나눔 프로젝트, 성공개최 다짐대회, 희망저금통 나눠갖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박람회를 홍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도내 주요 관공서의 낡은 새마을기 교체, 홍보 현수막 설치, 새마을 배지 나눠주기 등을 통해 박람회의 참여 붐을 조성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당시 현장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구성하기 위해 새마을 관련 소장품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수집하고 있다. 수집된 전시품은 박람회가 끝나면 다시 돌려준다. 수집분야는 새마을과 관련한 모자ㆍ옷ㆍ완장ㆍ조끼ㆍ지도자증 등을 비롯해 각종 새마을사업 관련 용품, 훈포장과 상장ㆍ상패 등 수상품, 희귀사진 등 새마을과 관련된 모든 물품이 수집대상이다. 현재까지 200여점의 새마을 관련 물품이 수집됐다. ◇새마을운동 세계화=지난 3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는 몽골새마을회 및 각 지방 새마을회장단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몽골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새마을운동이 몽골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나라의 노하우를 전주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몽골은 이 달에도 15명의 새마을지도자 연수단을 경북도에 파견, 새마을의 취지와 성공사례 등을 익혔다. 몽골새마을회는 2,000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모여 지난 2004년 법인 등록을 했고, 2007년부터는 매년 몽골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하루 전에는 중국 칭화대에서 이 대학 교수 및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공원식 경북도 정무부지사도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주정부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건립한 ‘바뚜사리 새마을회관 준공식’에 참석했다. 바뚜사리 마을은 지난해 족자카르타와 경북도가 체결된 ‘새마을협력 의향서’에 따라 새마을시범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경북도가 지난해 1차 사업으로 새마을회관 건립을 위한 자재를 지원했다. 현재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에서 파견한 대학생 새마을해외 봉사단 30명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새마을운동은 이미 세계 속으로 속속 전파되면서 빈곤 퇴치를 위한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새마을 종주도로서 도가 가진 40년간의 새마을 운동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해외로 적극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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