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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콩트] 한국보다 또 한발 앞서나간 일본 축구

일본의 감바 오사카 팀이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국제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08 FIFA클럽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해 아시아 축구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한국의 프로축구 팀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아시아정상에 올랐었다. 95년에는 천마 일화가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로 팀을 1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2002년에는 수원 삼성이 이란에서 벌어진 아시아클럽축권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안양 LG(현 FC 서울)을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피파월드컵에는 성남 일화 팀 등 한국 클럽팀들이 여러 차례 본선에 올랐었지만 한번도 4강에 들어가지 못했었다. 감바 오사카는 2008 FIFA피파월드컵 4강 진출전에서 호주의 애들레이드 팀을 1대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감바 오사카는 2007~8시즌 유럽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른 준결승전에서 3골이나 집어넣으며 선전을 했지만 5골이나 내 주는 바람에 3대로 패해 3~4위전을 밀려 났다. 감바 오사카는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이 주최하는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멕시코의 파추카와 3~4위전에서 전반 29분에 터진 야마자키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겨 당당히 3위에 올라 무려 25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감바 오사카)이 오세아니아 클럽 축구 챔피언(호주 애들레이드)와 북중미 클럽축구 챔피언(멕시코의 파추카)를 차례로 제압한 것이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는 일본 프로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일본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해서 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따냈지만 올해는 14승7무12패로 8위에 그쳤다. 감바 오사카는 이제 일본 천황 배(8강에 올랐다)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200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권을 따 낼 수 있다. 감바 오사카는 전력 향상을 위해 한국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출신 조재진선수와 울산 현대의 박동혁 선수를 스카우트 하기도 했다. 일본 축구는 올림픽 성적에서도 한국에 한발 앞서가고 있다. 한국 축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일본 축구는 지난 68년 멕시코올림픽 때 일본이 자랑하는 아시아최고의 축구선수 가마모도를 내세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본 축구는 올림픽과 FIFA클럽 월드컵에서 계속해서 아시아 축구의 신기원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세계축구 최정상을 다투는 월드컵 축구에서는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올라(16강에 그친 일본) 아시아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일본 축구는 2~3년 전부터 FIFA 가 발표하고 있는 매월 랭킹에서도 아시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 12월 FIFA 랭킹에서 한국은 11월의 53위보다 무려 11단계나 오른 42위에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랭킹에 올랐다. 한국의 FIFA 랭킹이 이 같이 많이 오른 것은 지난 11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이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일본도 38위에서 3단계 오른 35위에 랭크되어 아직도 한국보다 7단계나 높은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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