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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번호도 행운의 숫자로" 우리銀 '맞춤형통장' 인기

전산시스템 WINS 개통1년…신상품개발 기간 단축 창구서비스 개선효과 톡톡

’행운의 숫자를 잡아라’ 우리은행이 지난해부터 고객들에게 원하는 통장 번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777777’과 ‘333777’ 등 행운의 숫자가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장번호를 기억하기 쉬운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핸드폰번호 등으로 신청하는 고객도 많았다는 설명이다. 법인 고객도 관리가 쉽도록 자체적으로 통장번호를 만들어 신청해 사용하고 있다. 맞춤형 통장번호는 우리은행이 지난해 10월1일 차세대 전산시스템 WINS를 가동하면서 가능해졌다. 개통 1주년을 맞은 WINS는 은행 경영에도 새로운 장을 열었다. 기존 1개월이상 소요되던 신상품 개발기간은 1주일 이내로 단축됐다. 우리은행이 독도분쟁의 와중에 내놓은 ‘독도지킴이복합예금’과 하반기에 출시한 ‘아파트파워론’ 등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상품을 1주일도 안돼 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WINS 덕분이었다. 창구 서비스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업무 처리가 일원화되면서 업무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돼 고객이 필요할 때 적기 신속 대출이 가능해졌다. 예컨데 우리은행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호대출의 경우 대출 프로세스가 새 전산시스템 개발 전에는 24단계에 달했지만 WINS 개통 후 8단계로 축소됐다. 당연히 대출기간이 단축됐음은 물론이다. 은행권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장 한국씨티은행이 이달 중순 통합전산시스템을 개통하며, 국민은행도 새로운 전산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산 시스템 개발 경쟁의 이면에는 은행권이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서비스 경쟁’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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