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증권사 수익성 호전
입력2005-09-02 17:32:28
수정
2005.09.02 17:32:28
1분기 순익 136%늘어…외국계는 감소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외국계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05 회계연도 1ㆍ4분기(4월~6월) 국내에서 영업중인 55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4,3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53억원)보다 75.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40개 국내 증권사의 순이익은 3,383억원으로 136.1% 급증한 반면 15개 외국 증권사 국내지점의 순이익은 930억원으로 8.8% 감소했다.
이처럼 영업 실적이 엇갈리는 이유는 외국계 증권사가 판관비 등 영업비용이 소폭 늘어난 반면 국내 증권사는 과거 구조조정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판매관리비 등 영업비용이 2조2,70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3%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증권사의 경우 대형사의 수익성이 중소형사에 비해 더 좋아 ‘빈익빈 부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상위 8개사의 당기순익은 지난해 1ㆍ4분기 1,149억원에서 올 1ㆍ4분기 1,993억원으로 844억원 늘어나 전체 당기순익 증가분(1950억원)의 43%를 차지했다.
수탁수수료는 주식 거래대금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줄었다. 금감원은 “선물ㆍ옵션 거래대금이 줄어든 데다 개인의 주식 매매 비중이 감소해 기관 투자자 위주의 시장으로 점차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