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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회장, 도요타에 연민

아키오 사장에 "위기 잘 헤쳐나가길" 위로 메시지


SetSectionName(); 포드 회장, 도요타에 연민 아키오 사장에 "위기 잘 헤쳐나가길" 위로 메시지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850만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 사태로 휘청거리자'창업가문 출신'의 대표적 경영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빌 포드(사진) 미국 포드 회장이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빌 포드 회장은 전날 디트로이트 인근 리보니아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연설에서"가문의 이름을 내걸고 사업을 펼치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최근의 사태는 포드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로 포드에 기회라 말하기 어렵다"며 "좋은 일이건 궂은 일이건 아키오 사장이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다른 사람들이라면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다른 일을 하면 되지만 가문의 이름이 걸린 경우라면 그럴 수 없다"며 "그는 훌륭한 CEO이고 이번 위기를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포드 회장과 아키오 사장은 각각 창업주 4세와 3세 경영인으로서 생일 역시 5월3일로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는 아키오 사장이 53세로 한 살 위이며, 아키오 사장의 방미 당시 두어 번 만나 안면도 있는 사이다. 아키오 사장은 경제 위기로 도요타의 경영상태가 최악으로 치달았던 지난해 6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14년 만의'오너경영 복귀'를 선언했지만 취임 1년도 못 가 가장 큰 시련에 직면했다. 최근 아키오 사장은 리콜 조치가 단행된 지 두어 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고객들에게 사과했지만 너무 늦은 대응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반면 포드 회장은 포드의 대규모 리콜 사태 이듬해인 2001년 CEO로 취임해 "창업주의 전통을 살려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내용의 책임 경영을 다짐, 회사 위기를 조기 진화해 이번 도요타의 미숙한 대응과 비견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미 미국 내 관련 소송이 60건을 넘어선 가운데 집단 소송가액만 36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고 피해자들과 경찰이 사고 경위 입증을 위해 차량의 블랙박스 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도요타가 해독 소프트웨어의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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