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차 "국내-대미 수출형·해외-저가형 재편"

국내-대미 수출형, 해외-저가형 차종 생산<br>"글로벌 전략 가시화땐 年 4兆 추가매출 가능"

현대차 "국내-대미 수출형·해외-저가형 재편" FTA 특수 겨냥 고부가화"글로벌 전략 가시화땐 年 4兆 추가매출 가능"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현대자동차가 한미FTA 특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협정 발효시점을 겨냥, 울산ㆍ아산 공장을 고부가가치 차종 위주로 재편한다. 반면 경쟁이 치열해질 중소형차량 생산라인들은 점진적으로 해외로 이전,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지 시장 밀착형 글로벌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국내=대미수출 전략차종, 해외=저가 중소형 차종'을 기본 골격으로 하는 생산라인업 조정작업에 돌입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현대차가 국내 공장의 생산라인을 재편하고, 해외공장을 강화하는 글로벌 전략을 계획대로 실행한다면 연간 4조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산공장 NF소나타 생산물량 일부를 울산 1공장으로 전환, 아산공장을 대미 수출전진기지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산공장은 그랜저TG의 연간 생산을 지난해 12만4,000대에서 18만대로 대폭 확대한다. 현대차의 한 고위 관계자는 "내부 판단으로는 한미FTA와 특소세 혜택 등으로 그랜저TG가 NF소나타의 판매량에 버금가는 베스트 셀링카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해 그랜저TG 생산라인 확충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산공장은 연간 15만5,000대의 NF쏘나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생산조정 계획에 따라 이중 5만5,000대 생산물량이 울산에서 추가 생산될 예정이다. 그러나 공장 이전에는 노조측의 동의가 필요해 현재 노사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울산공장은 프리미엄급 신차인 제네시스(프로젝트명 BH)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병행해 수출 비중이 90%를 웃도는 클릭 생산라인 대부분을 인도 첸나이 공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클릭은 지난 한해 동안 인건비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인해 대당 500~1,000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채산성이 맞지 않는 소형차종들은 인건비가 싼 해외공장으로 이전이 대세"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1공장은 현대차 국내 공장 7개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베르나와 클릭 등을 연간 35만대 생산해 이중 95%를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지난 3월 판매가 저조한 해치백 스타일의 라비타를 단종하고 이달부터 터키 공장에서 생산에 나선다. 라비타는 지난해 387대만 팔려 현대차 모델중 꼴지를 기록한 것과 달리 해외에서 인기가 좋아 터키 공장에서 전략차종으로 공급키로 했다. 입력시간 : 2007/04/08 17:22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