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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부모가 주요원인"

둘중 한사람 비만이면 확률 2배이상 높아져<br>엄마가 직장생활하면 비만위험도 최대 5배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비만일 경우 자녀가 비만일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가 직장생활을 할 경우 자녀들의 TV 시청과 컴퓨터 이용시간이 길어지고 간식섭취 등으로 인해 소아비만 위험은 최대 5배 가까이 높았다. 4일 보건복지부는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팀에 의뢰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분석’ 결과, ▦어머니의 직장 유무 ▦TV와 컴퓨터 이용시간 ▦부모의 비만 여부 ▦아침 결식 여부에 따라 소아비만의 위험이 최대 5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아비만은 고지혈증ㆍ당뇨병 등 성인병 질환을 유발해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18세 이하 어린이ㆍ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분석에서 체질량지수가 상위 5%에 속하는 ‘소아비만’ 아동 수는 어머니가 전업주부일 경우 5.7%인 데 비해 직장여성인 경우는 11.9%로 2.1배에 달했다.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시간을 합쳐 하루 2시간 미만인 아동의 비만 위험을 1이라고 볼 때 8시간 이상인 아동의 비만 위험은 4.7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특히 부모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의 비만인 경우 소아비만 유병률은 12.3%로 정상 체중인 부모의 자녀 유병률 5.7%에 비해 2.2배로 조사됐다. 아침을 결식하는 아동들의 11.2%가 소아비만인 데 비해 결식을 하지 않는 아동에서는 7.9%로 파악돼 아침결식도 소아비만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모의 에너지 섭취가 높을수록 자녀의 에너지 섭취가 높고 외식을 거의 안 하는 아동에 비해 하루 1회 이상 외식을 하는 자녀의 에너지 섭취량이 평균 43%(600칼로리)나 높았다. 오 교수는 “어머니가 직장에 다닐 경우 자녀 생활습관 관리가 어려워 아이들의 TV 시청과 컴퓨터 이용 시간이 많았다”면서 “맞벌이 부모 양쪽 모두 자녀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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