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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외환시장 살얼음판… 2~3일이 고비"

[北 연평도 도발] ■ 전문가 긴급 진단<br>장기화땐 국가신용등급 하락등 경제 악영향 불가피

동용승 삼성硏수석연구원 홍순직 현대硏연구위원

경제연구소의 북한 관련 전문가들은 과거와 다른 형태의 연평도 도발에 당황하면서도 천안함 사건 등 과거 수십년간 북한 리스크 경험에 비춰볼 때 증시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2~3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독 민감했다는 사실을 들어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미 수십년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장기화할 경우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 악재로 작용할 여지가 높다”면서 “특히 이번은 단지 포탄 발사에 그치지 않고 북한과 일본의 관계악화라든지 대북 강경책 등으로 한반도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화할 경우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포탄이 민가에 떨어지고 우리가 대응사격을 했다는 것은 상식 수준에 맞지 않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시장이 상당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군사적 충돌인 만큼 앞으로 2~3일간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우리 시장이 중대 기로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동 수석연구원은 “핵 미사일이나 천안함 사태 때는 강도에 따라 1~2일 정도 영향을 받다가 회복된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영향이 크고 오래 갈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북한의 도발”이라며 “상황이 이전과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현재로서는 쉽게 감을 잡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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