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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꿈나무 안심학교 개교식

경기도가 맞벌이, 저소득층 가정 초등학생 자녀를 방과 후에도 돌봐주기 위해 20개 초등학교에 설치한 ‘꿈나무 안심학교(옛 다기능학교)’ 개교식이 10일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개교식은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교육감, 인근 학교장, 학부모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학교 추진경과 보고 , 안심학교 교실 관람과 함께 어린이 쉼터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안심학교는 정규 수업 이후 학교와 학원, 가정 역할을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학교별로 1∼3개씩 30개 반이 편성돼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안심학교에서는 1개 반에 20명씩 모두 600명의 초등학생이 학교 정규수업 후부터 밤 9시까지 특별 채용된 보육강사, 특기적성.교과보충수업 외부 강사 등과 함께 다양한 방과후 활동 및 식사를 하며 생활한다. 이용료는 일부 교육프로그램 수강료를 제외하고 무료이다. 안심학교 운영이 끝나는 밤 9시 이후에도 일시적으로 돌봐 줄 가족이 없는 어린이들은 안심학교 인근 어린이집과 복지관에 지정된 10곳의 ‘어린이쉼터’에서 1명당 1만원, 저소득층 자녀는 3,000원의 이용료를 내고 계속 보살핌을 받는다. 도는 20개 안심학교에 내년 2월말까지 21억여원의 운영비를 지원한 뒤 운영성과를 분석,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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