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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활성화책] 무선인터넷 강국 발돋움 의지

[무선인터넷 활성화책] 무선인터넷 강국 발돋움 의지정보화 촉진기금 지원·핵심부품 국산화 질좋고 풍부한 무선컨텐츠 확보 과제로 정보통신부가 「무선인터넷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것은 그동안 유선 중심으로 추진했던 인터넷 정책을 유·무선 통합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뜻이다. 동시에 이동전화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무선인터넷에서 강국으로 발돋음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선인터넷은 정보통신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 일본의 NTT도코모가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I-모드」로 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 무선인터넷은 이제 세계적인 관심사다. 정통부는 오는 2004년까지 전세계에서 약 7억5,000만명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무선인터넷이 아직 초기 단계인데다 우리나라가 이동전화 산업이 발전해 있어 체계적인 지원책만 뒷받침되면 우리나라가 선두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국내 무선인터넷 현황=정부는 지난 4월말 현재 국내 무선인터넷 가입자 수가 188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전체 이동전화 이용자 2,700만명에 비하면 아직 미약한 수치. 그러나 올들어 무선인터넷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이동전화 5사는 6월들어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는 400만명을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말이나 내년초까지 무선인터넷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이동전화 업체들은 「엔탑」(WWW.N-TOP.COM SK텔레콤) , 「아이터치017」(WWW.ITOUCH017.COM 신세기통신), 「퍼스넷」(WWW.N016.COM 한국통신프리텔), 「이지아이」(WWW.LG019.CO.KR LG텔레콤), 「엠닷컴018」(WWW.HANSOLM.COM 한솔엠닷컴)등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페이지뷰에서 대부분 랭킹 20위안에 들어 무선인터넷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동전화 업체들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144KBPS의 전송속도를 내는 고속 무선데이터서비스인 IS-95C 도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활성화대책에 담긴 내용= 이번 지원책은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충 무선인터넷 컨텐츠 개발·보급 활성화 기술개발 및 표준정립 주파수 활용대책 이용요금 개선 및 제도 정비 등으로 나뉜다. 정부는 특히 무선인터넷 사업의 초기 시설투자 비용이 약 1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전망하며 일단 장기저리의 정보화촉진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무선인터넷에 맞는 컨텐츠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PC통신이나 인터네의 컨텐츠 제공업자들이 무선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동전화 사업자에게는 유·무선 인터넷 통합에 대비해 시설을 늘리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게 휴대폰 보조금을 폐지함에 따라 인터넷 휴대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고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중심으로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무선인터넷의 해결과제= 무엇보다 질좋고 풍부한 무선 컨텐츠 확보가 중요하다. 또 채팅, 메일, 게임 등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동전화 사업자와 컨텐츠 제공업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 관련 기술이 부족한 것도 해결해야 한다. 이동통신 회사의 한 관계자는 『M-커머스를 한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아직은 광고일뿐』이라며 『대금 결제나 보안 문제가 걸려 있다』라고 밝혔다. 인터넷휴대폰이 비싼 것도 문제다. 정부는 부품 국산화로 해결하겠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다. 단말기 보조금이 폐지돼 더욱 어렵다. 휴대폰 할부 판매 등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6/06 18: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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