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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가 벌써 누렇게 변하면서 국내 필드에서 골프 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멋진 스윙으로 시즌이 가는 아쉬움을 달래고 싶지만 여전히 이리저리 방향을 종잡을 수 샷 때문에 속을 끓인다. 이들을 위한 비법이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11월호에 실렸다. ‘모든 샷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부제를 달고 있는 커버스토리는 제목 그대로 ‘일관된 샷을 위한 4가지 손쉬운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4가지 비법은 1>백스윙을 짧게 한다 2>엉덩이 회전을 크게 한다 3>척추 각도는 잊어 버린다 4>가슴으로 릴리스한다 등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두면 이번 주말 단풍 속의 라운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백스윙을 짧게 한다=말은 쉽지만 이를 체크하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클럽을 뒤로 빼낼 때 왼팔의 이두근을 가슴 왼쪽으로 붙여준 상태로 유지하면 된다. 백스윙이 자연스러운 한계 지점까지만 이루어진다. 왼팔을 가슴에 밀착시켜주면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오른쪽 어깨가 스윙의 적정 시점에서 회전 동작을 멈추게 된다. 백스윙이 줄면 거리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볼을 정확하게 맞추고 폴로스루를 크게 해주면 백스윙을 크게 하는 것보다 더 거리를 낼 수 있고 무엇보다 안정된 샷을 할 수 있다. ▦엉덩이 회전을 크게 한다=엉덩이를 고정시킨 채 상체를 감아 올리는 스윙은 유연성이 부족한 아마추어에게 부상만 안길 뿐이다. 또 엉덩이를 붙들어 두려는 생각이 강하면 오히려 몸이 좌우로 흔들리며 뒤땅이나 토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엉덩이 회전을 크게 할 때는 그와 동시에 체중을 오른쪽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 동작을 위해서는 톱 스윙때 체중을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 넣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오른쪽 엉덩이의 앞쪽이 팽팽하게 당겨지는 느낌이 들면 그것을 정확히 해낸 것이다 ▦척추 각도는 잊는다=스윙도중 척추각도를 유지할 만큼 강한 근육을 가진 아마추어는 많지 않다. 아마추어들은 스윙을 좀 천천히 하면서 조금 더 양팔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팔에 의존하는 스윙은 힘이 덜 들어가며 스윙 때 자세를 유지하기도 쉬워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한 연습으로 왼손으로 그립 끝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아래쪽 샤프트를 잡은 상태에서 빈스윙을 하는 것이 있다. 왼손으로는 클럽을 임팩트 순간으로 당기고 오른손으로는 페이스를 직각으로 틀어주는 데 집중하면 정확한 타격에 필요한 손동작을 익힐 수 있다. ▦가슴으로 릴리스 한다=아마추어들은 유연성이 부족해 프로골퍼들처럼 손목으로 릴리스하기 힘겹다. 그러므로 가슴을 좀 더 틀어서 보충을 해줘야 한다. 양손을 서로 마주보는 상태로 유지하면서 임팩트를 지나친 후 한참 뒤까지 상체를 계속 타깃 방향으로 틀어준다. 그러면 마치 가슴으로 볼을 때리고 있으며, 양손은 그냥 가슴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러면 릴리스 자세가 약간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것이 정확한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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