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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새해 경영화두는 '초일류'

주요그룹 총수들 신년사서 가장 많이 강조

재계 새해 경영화두는 '초일류' 주요그룹 총수들 신년사서 가장 많이 강조 재계의 새해 경영 화두가 '초일류' '글로벌 경영' '경영혁신'이 될 전망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현대ㆍ기아차, SK그룹 등 국내 주요그룹 총수들은 신년사를 통해 초일류와 글로벌ㆍ경영혁신 등을 가장 많이 강조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3일자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초일류'를 무려 3차례나 언급하면서 글로벌 삼성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삼성이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이제 세계의 일류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꿈은 여기에 머물 수 없으며 세계 초일류기업이 바로 우리가 이뤄야 할 진정한 미래"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쁨과 보람은 고난 속에서 꽃을 피우며 진정한 일류기업은 불황에서 더 빛을 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구본무 LG 회장과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사전에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3일 새해 인사모임 및 시무식을 통해 ▦초일류기업으로의 도약 ▦글로벌 경영 강화 등을 강조하는 내용의 신년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대의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혁신'도 CEO들의 신년사를 통해 거듭 강조됐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혁신'이라는 말을 무려 6차례나 언급했다. 이 회장은 "새해에 포스코는 그동안 추구해온 글로벌 포스코를 향한 성장과 혁신의 노력을 지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도 "사업구조조정을 혁신적으로 해나가겠다"며 "전망이 없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며 수익성 있는 신규사업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열 LG전선그룹 부회장은 "올해는 변화의 힘으로 우리 회사의 경영방침인 새로운 도약, 함께하는 혁신ㆍ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명경영과 신뢰경영을 강조하는 총수들도 많았다. 지난해 분식회계 사건으로 고초를 겪은 최태원 SK 회장은 "강한 기업, 신뢰받는 SK, 행복한 사회구현을 통해 우리 다시 힘차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을유년 새해 어두움을 물리치며 밝고 새로움을 불러오는 새벽닭의 기상으로 새로운 SK를 만들어나가자"고 다짐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올 한해도 많은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2005년을 대한항공이 창조적으로 도약하는 해로 삼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해 그룹의 몸집을 키운 박용오 두산 회장은 "2005년은 두산 역사에 있어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원년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영 역량 강화를 선언했다.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12-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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