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세리 우승 ‘가물가물’

박세리(26ㆍCJ)가 미국LPGA투어 시즌 최종 전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4위까지 밀려났다. `2003 올해의 선수 상`을 받은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은 단독 선두로 뛰어 올라 마지막까지 우승 퍼레이드를 펼칠 전망이다.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ㆍ6,485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사흘째 경기. 박세리는 이날 1타도 주이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을 해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선두는 이날만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5언더파 211타가 된 소렌스탐. 소렌스탐은 특히 오른쪽 눈의 결막염 증세로 콘텍트 렌즈를 뺀 채 `외 눈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흔들림없이 스코어를 줄여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이에 따라 소렌스탐에 4타나 뒤져 있는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력한 뒷심을 발휘해야 `2인자`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세리는 이날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71%였고 18개 홀 중 15개에서 파 온에 성공하는 등 대체로 샷 감각이 안정됐으나 파3의 7번홀에서는 `홀린 듯` 샷 미스를 연발하며 두번이나 연못에 볼을 빠뜨려 7타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첫 티 샷을 해저드에 빠뜨렸고 1벌타를 받은 뒤 러프에 드롭을 하고 친 3번 째 샷도 물에 넣어 5타만에 온 그린했으며 2퍼트로 홀 아웃한 것. 박세리는 7번홀 7타 때문에 4번홀과 12번홀 버디, 15번홀 이글 등으로 줄인 4타를 고스란히 잃어 이븐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크리스티 커와 멕 맬런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2위를 이뤘고 전날 공동 선두였던 로라 데이비스는 9오버파 81타로 크게 부진해 합계 7오버파로 공동16위까지 추락했다. 데이비스는 파4의 6번홀에서는 티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을 낚았지만 파3의 17번홀에서는 무려 8타를 기록했고 트리플보기1개와 더블보기2개를 기록하는 등 기복이 매우 심했다. 박지은(24ㆍ나이키골프)은 12위(4오버파 220타), 김미현(26ㆍKTF)은 공동16위(7오버파 223타),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은 공동 20위(8오버파 224타), 장정은 공동 25위(13오버파 229타)에 랭크돼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