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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메르 감독展 열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떼아뜨르 추(www.cinemachoo.co.kr)가 다음달 3일부터 30일까지 누벨바그의 대표 주자인 에릭 로메르 감독의 영화 7편을 상영한다. 80세가 넘는 고령에도 현업에서 활동중인 에릭 로메르 감독은 1969년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으로 주목 받은 뒤 70년대 `희극과 격언시리즈`, 80년대 `사계절 시리즈` 등 걸작들을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아왔다. 1959년부터 1963년까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편집장을 맡는 등 평론가로도 이름을 날린 그는 `인간의 도덕적 사유와 행위`를 화두로 한 영화를 만들며 `모럴리스트`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감독전에는 ▲수전느의 가방(63) ▲몽소 빵집(63) ▲수집가(67) ▲모드의 집에서 하룻밤(69) ▲클레르의 무릎(1970) ▲오후의 사랑(72) ▲갈로아인 페르스발(78) 등이 상영된다. (02)325-5574,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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