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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공작기계 세계 빅3 진입 임박
입력1998-09-13 14:47:00
수정
2002.10.22 05:08:09
09/13(일) 14:47
대우가 종합 기계산업의 근간으로 불리는 공작 기계사업 부문에서 세계 `빅3' 진입을 눈앞에 두고 수출위주의 공격적 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대우는 오는 2002년까지 공작 기계 부문에서 톱 메이커로서의 자리를 굳히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세계적 불황 국면에도 불구,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우는 수출 전략으로 ▲지난해 출시한 28개 신모델 수출 집중 ▲ 머시닝센터부문 공략 ▲ 단품 위주에서 대규모 설비 위주 수주로의 전환 ▲ 해외 딜러망 확대 및시장 다변화 ▲ 고품질.고가 정책 등을 제시했다.
13일 대우측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의 공작기계 수출은 1억2천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만달러에 비해 배 이상 급증했으며 세계 선반시장 점유율은 8%대로 4-5위권을 기록했다.
대우는 올 한해 2억4천만달러의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0년까지 5억달러 이상의 수출로 시장 점유율 10%를 넘어서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빅3'로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우는 공작 기계중 최첨단 설비인 컴퓨터 수치제어 선반 시장에선 이미 지난해시장 점유율 15%로 세계 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점유율을 30%대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우는 또 지난 9일부터 30개국 1천8백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미국 시카고공작기계 전시회(IMTS)에 컴퓨터 수치제어 선반과 머시닝센터 등 19개기종을 출품, 전시회를 통해 2천5백만 달러이상의 수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는 수출 전략과 더불어 독일, 미국, 영국, 러시아, 폴란드 등과 기술 개발및 교류를 대폭 확대,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기초기술 확보에도 주력키로 했다.
대우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작 기계 부문 선진국인 일본과 독일의 유수 업체들과 경쟁해도 기술력 면에서 별로 뒤지지 않는다"며 "한국의 기초 공작 기술이 세계최고에 이르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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