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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만만찮은 상대 만났네"
입력2004-04-07 00:00:00
수정
2004.04.07 00:00:00
김진영 기자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마스터스 두 번째 도전에서 쟁쟁한 경쟁자들과 동반 플레이한다.
7일 대회 본부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8일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되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애덤 스콧(23ㆍ호주), 채드 캠벨(30ㆍ미국)과 함께 한 국 시간으로 오전 2시 35분 첫 티 샷을 날린다.
스콧은 2주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한 신예 스타.
올들어 출전한 6개 대회 중 4차례나 톱10에 입상했으며 PGA 투어 상금랭킹 3위, 세계랭킹은 12위에 올라 있다. 최경주와는 지난해 프레지던츠 컵에서 연합 팀으로 호흡을 맞춰 케니 페리와 제리 켈리의 미국 팀을 격파한 인연 이 있다.
또 다른 동반자인 캠벨은 PGA 3부 투어 격인 후터스투어에서 3차례나 상금 왕을 차지했고 2001년 2부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로 정규투어 에 발을 들여 놓은 선수.
지난해 상금랭킹 상위 30명만 초청받는 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승을 올렸고 올해는 타이거 우즈가 역사상 첫 5연패를 노렸던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섰다.
‘메이저 슬럼프’ 탈출과 4번째 그린 재킷을 노리는 우즈는 US아마추어 챔피언십인 찰스 위텐버그(미국), 토마스 비욘(덴마크)을 동반자로 만났다 .
우즈의 아성에 도전하는 비제이 싱(피지)은 ‘돌아온 풍운아’ 존 댈리(미 국), 파드리그 해링턴(호주)과 한 조가 됐고 어니 엘스(남아공)는 로버트앨런비(호주), 마크 오메라(미국)와 함께 플레이 한다. 이밖에대회본부의 특별 초청을 받은 중국의 골프스타 장랸웨이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베른하르크 랑거(독일)와 함께 경기한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도 첫 티 샷은 샌디 라일(46ㆍ영국), 토미 에이런, 찰스 쿠디(이상 67ㆍ미국) 등 왕년 챔피언들이 날린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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