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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한국 男女바둑 아시아 반상 제패
입력2010-11-26 15:24:05
수정
2010.11.26 15:24:05
강동효 기자
한국 선수 처음으로 리듬체조 개인서 동메달
손연재(16ㆍ세종고)가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6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108.450점을 획득, 안나 알랴브예바(카자흐스탄ㆍ111.450점), 율리아나 트로피모바(우즈베키스탄ㆍ109.450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정식종목이 된 리듬체조에서 한국은 그 동안 팀 경기에서 두 차례 동메달을 획득했을 뿐 개인 부문에서 메달을 딴 적은 없었다. 손연재는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의 문화를 이어받은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쳐 런던 올림픽 메달 전망도 밝혔다.
손연재는 전날 팀 경기 결승을 겸한 개인종합 예선에서 전체 4위로 1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날 자신의 장기인 볼에서 27.450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후프(27.000점)와 리본(27.100점)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비슷한 27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 줄에서만 26.900점을 받아 아쉽게 은메달을 놓쳤다. 2위를 차지한 트로피모바와의 점수차는 불과 1점이었다.
‘리듬 체조의 김연아’로 평가받는 손연재는 지난해까지 국내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리듬체조챌린지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선수로는 처음으로 후프와 줄, 개인 종합 등 3종목에서 정상을 차지했었다.
올해 시니어 무대로 올라선 뒤에는 톱10 진입에 번번히 실패하며 벽에 부딪혔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에서도 쓴 맛을 봤다. 신수지(19ㆍ세종대) 등 선배들과 함께 팀을 이룬 뒤 요정 같은 연기를 뽐냈으나 일본에 0.6점 뒤져 4위에 그쳤다. 아쉽게 단체전 메달을 놓친 뒤 눈물을 흘렸던 그는 개인 종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마침내 환하게 웃었다.
한편‘우생순 신화’가 좌절된 한국 여자핸드볼은 이날 광저우 광궁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롸 3-4위 결정전에서 38-26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우선희(삼척시청), 김온아, 유은희(이상 벽산건설)가 나란히 8골씩 터뜨리며 경기 내내 카자흐스탄을 몰아세워 대승을 거뒀다.
또 공수도 기대주 김도원(20ㆍ광주송원대)은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공수도 대련(구미테) 남자 75㎏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트남의 은구엔 민 풍을 4-3으로 힘겹게 누르고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공수도에서 한국에 세번째 메달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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