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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카나 국가대표, 레드콘 모터스포트 ‘윤여환’의 토요타 프리우스 PHEV 시승기[별별시승]

하이브리드 아이콘, 프리우스 PHEV의 매력

경쾌한 움직임과 신뢰도 높은 움직임 과시해

주행 효율성은 물론 '달리는 즐거움' 보장해

국가대표 윤여환이 프리우스 PHEV로 짐카나 주행을 펼치고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국내 자동차 및 모터스포츠 문화의 즐거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트랙을 무대로 한 여러 주행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특별한 차량들을 만나볼 수 있는 카밋, 그리고 여러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되어 특별한 매력을 자아냈다. 더불어 모터스포츠의 기초 종목이라 할 수 있는 ‘짐카나’ 역시 대회 및 택시 타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짐카나(오토슬라럼) 부분 국가대표 윤여환(레드콘 모터스포트). 사진: 김학수 기자


이런 가운데 지난해 FIA 모터스포츠 게임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 오토슬라럼 부분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짐카나의 즐거움’과 ‘매력’을 알린 윤여환(레드콘 모터스포트) 역시 출전, 마스터 클래스에서 1위에 오르며 ‘올해의 국가대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자리를 통해 ‘토요타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아이콘’의 매력을 확인하기로 했다. 바로 윤여환에게 5세대를 맞이하며 이전과 달라진 외형, 그리고 역동성과 즐거움을 적극 강조하고 있는 ‘프리우스 PHEV’를 실제 짐카나 코스에서 검증을 요청했다.

‘짐카나 국가대표’ 윤여환은 프리우스 PHEV를 어떻게 평가할까?

프리우스 PHEV는 짐카나 주행에서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사진: 김학수 기자


예측 가능하고 경쾌한 프리우스 PHEV

프리우스 PHEV의 키를 건네 받고 짐카나 코스를 달리고 난 후 윤여환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예측 가능한 움직임’ 그리고 ‘경쾌한 움직임’을 구현한다는 점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짐카나를 하며 다양한 차량들을 타보았지만 프리우스 PHEV는 ‘짐카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본적인 구성과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다 세밀하게 표현을 요구하자 “프리우스 PHEV는 가속이나 감속 등 차량의 움직임 전반에 걸쳐 ‘운전자에게 어떤 반응과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측이 되는 차량이라 차량이고 덧붙여 효율성에 집중할 것 같은 차량임에도 기대 이상의 조향 반응, 그리고 뛰어난 회두성 등을 갖추고 있어 ‘주행 내내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윤여환은 “현재 프리우스 PHEV에 장착된 타이어가 ‘기본적으로는 뛰어난 타이어’였지만 마모 상태 등이 너무 좋지 않아 제 성능이 발휘되지 않았다”며 “타이어만 뒷받침되었다면 이번 대회 ‘최상위권 기록’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23마력을 내는 프리우스 PHEV의 파워트레인, 그리고 휠과 타이어. 사진: 김학수 기자


‘남 다른 하이브리드’

총평도 좋았지만 국가대표인 만큼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듣고 싶었다.

가장 먼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자 윤여환은 “짐카나를 하며 ‘다른하이브리드 차량’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다들 엑셀러레이터 페달 반응이나 출력 전개 등의 질감이 다소 불투명한 경우가 있었지만 프리우스 PHEV는 상당히 선명한 모습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게다가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들 경우 ‘출력 전개의 반응’은 느리지만 반대로 전기 모터의 출력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더해지는 바람에 정교한 주행, 혹은 ‘세밀한 출력 조율’의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나 프리우스 PHEV는 예측 가능한, 즉 전기 모터가 가진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의 출력 전개를 능숙히 전개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헀다.

윤여환은 프리우스 PHEV의 강점으로 '예측 가능함과 민첩성'을 언급했다. 사진: 정인성 작가(@웨이브진)


또 “사실 대회를 앞두고 프리우스 PHEV를 주행해보면 어떠냐는 이야기를 듣고 ‘시스템의 구조’ 등과 같은 기술적인 특성을 확인할까 싶었지만 말 그대로 ‘날 것 그대로의 맛’을 느끼기 위해 반대로 아무것도 찾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주행을 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민첩성과 움직임을 확인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더했다.

그리고 이러한 만족감은 ‘변속기’로도 이어졌다. 사실 프리우스 PHEV는 주행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e-CVT라 불리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용’의 CVT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이전부터 CVT는 ‘주행의 즐거움’과는 다소 거리가 먼 변속기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연이은 조향과 공격적인 주행에도 능숙한 반응을 보여준 프리우스 PHEV. 사진: 김학수 기자


하지만 윤여환은 변속기 부분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 그는 차량이 가진 민첩성이나 회두성 등도 좋았지만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e-CVT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경험한 CVT는 다소 둔하고, 직결감이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프리우스 PHEV의 e-CVT는 이런 부분을 착실히 챙겨 ‘달리기에 즐거운 변속기’라 생각됐다”고 설명했다.

롤링은 큰 편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빠른 주행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진: 정인성 작가(@웨이브진)


잘 다듬어진 기반, 그리고 ‘경쾌한 반응성’

세부적인 부분까지 확인할 수는 없겠지만 그 동안 경량의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 모델로 짐카나 대회에 참여해왔던 윤여환에게 있어 ‘전륜구동’ 그리고 4도어 모델인 프리우스 PHEV는 말 그대로 ‘족쇄’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윤여환은 당일 전륜구동 부분 최상위 수준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에게 이러한 기록의 의미,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를 요청했다. 그는 “사실 짐카나가 타이트한 코너, 그리고 연이은 코너 및 순간적으로 진입 방향성을 바꿔야 하는 코너들이 무척 많아 ‘차량의 하중이동의 빈도’가 상당히 촘촘하다”라며 “프리우스 PHEV는 보이는 것보다 휠베이스가 짧은 컴팩트 한 차량을 경험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13.6kWh의 배터리를 덕분에 적재적소에 '전기의 힘'을 더할 수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


그는 “첫 주행을 할 때에는 경쾌한 회두성, 그리고 뛰어난 반응성 등이 느껴지며 ‘어? 이렇게 달릴 수 있네?’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채웠고 그 다음부터는 더 자신감 있게 차량을 이끌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타이어의 상태’가 좋았다면 말 그대로 ‘최상위권 기록’도 가능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호평과 아쉬움이 공존되는 부분이 있었다. 윤여환은 “프리우스 PHEV를 측면에서 볼 때 운전자가 차량 중심에 가까운데 이를 통해 차량의 노면 반응이나 조향 상황 등에서 차량의 움직임 등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다”며 “다만 이 부분은 운전할 때에는 좋지만 시야나 공간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고 웃었다.

이날 윤여환이 스티어링 휠을 쥔 프리우스 PHEV는 '전륜구동' 부분 최고 수준의 기록을 과시했다.


운전이 즐거운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PHEV

주행을 마친 후 윤여환은 조금 더 본질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 동안 토요타를 비롯해 많은 브랜드들이 제시해왔던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사실 일상의 주행에 있어 전동화 비중을 높여 주행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차량 운영 비용’을 낮추는 것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프리우스 PHEV는 ‘효율성’은 물론 ‘주행의 즐거움’까지 채운 차량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프리우스 PHEV에 타이어, 그리고 공기압 등의 셋업만 조금 더 신경 쓴다면 ‘기계식 사이드 브레이크’가 없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짐카나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왜 프리우스 PHEV로 슈퍼레이스에서 원 메이크 레이스를 하는지도 알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윤여환은 프리우스 PHEV에 대한 평가를 마치며 ‘당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윤여환이 프리우스 PHEV와 주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


그는 “짐카나는 말 그대로 ‘모터스포츠의 기초 종목이자 어쩌면 참가자(운전자)에게 가장 큰 성취를 줄 수 있는 종목이라 생각한다”라며 “비용의 부담, 공간이나 시간의 부담을 최소로 줄이면서도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운전자를 가장 쉽게 배양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토요타가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모터스포츠 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더 많은 분들이 모터스포츠의 매력, 자동차의 즐거움을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는 짐카나 부분에도 더 큰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윤여환은 올 시즌 세 번의 대회를 남긴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은 물론이고 개최를 예정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발’ 그리고 해외 대회 참가 등 다채로운 활동과 우수한 성과를 위해 담금질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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