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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신해철, 김정일 정권에서 살아야"

송영선 친박연대 의원이 가수 신해철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송 의원은 20일 오전 PBC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석우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해철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축하하는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것과 관련,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 정권 하에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TV프로그램 사회자를 맡을 정도로 대중과 가까이 하는 공인이 이런 내용을 올린 데 대해서 정부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방기하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정부의 태도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일부 보수단체가 신해철을 고발한 데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인지 아닌지는 내가 법률가가 아니라 이야기할 수 없지만, 공중파 연예 프로그램의 사회나 출연은 (금지해) 당분간 자숙토록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지난 17일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글을 올려 "신해철을 국보법으로 고발한 대한민국 보수우익이야말로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아이큐를 떨어뜨리는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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