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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8월12일] 로젠월드


[오늘의 경제소사/8월12일] 로젠월드 권홍우 편집위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레몬이 있으면 주스를 만들어라.’ 미국 시어스백화점을 일으킨 줄리어스 로젠월드(Julius Rosenwald) 어록의 일부다. 하찮은 것이라도 돈이나 새로운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사업영역에서도 그는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들었다. 피터 드러커는 ‘시어스 로벅을 키운 것은 창업자인 시어스가 아니라 로젠월드’라고 단언한다. 왜 그럴까. 리처드 시어스가 광고물량전을 통한 하자 물품의 속칭 ‘땡처리’로 반짝한 뒤 주춤거릴 때 로젠월드가 합류해 혁신적인 판매ㆍ경영관리 기법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로젠월드의 무기는 다섯 가지 혁신. 농부 개개인의 구매력은 낮더라도 노동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농부집단의 구매력은 엄청날 것이라는 데 착안한 그는 ▦체계적인 상품계획 ▦우편주문 카탈로그 제작 ▦무조건 환불 ▦자체 공장 설립 ▦기능별 조직 구성 등에 나섰다. 혁신의 결과는 놀라웠다. 75만달러에 머물던 매출이 5,000만달러로 뛰었다. 시어스의 우편주문 카탈로그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보급된 책자라는 말까지 나왔다. ‘미국 유통업의 아버지’로 기억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로젠월드’를 만든 것은 어린 시절의 꿈. 1862년 8월12일 유대인 의류상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몇 블록 떨어진 대통령의 고향 저택을 지날 때마다 ‘링컨처럼 훌륭한 인물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자랐다. 소년은 꿈을 결국 이뤄냈다. 1932년 70세로 사망할 때까지 그가 건설한 학교와 교사사택 단지만도 5,000여개에 이른다. 주로 흑인들이 그의 도움을 받았다. 시카고과학박물관도 세웠다. 회사의 주식 가격이 급락했을 때 자기 돈을 들여 주가를 떠받쳐 월가의 존경도 받았다. 재산 사용에 대해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현명한 돈 쓰기란 정직하게 버는 것보다 어렵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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