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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내주부터 에어컨 예약판매
입력2003-01-10 00:00:00
수정
2003.01.10 00:00:00
최형욱 기자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내주부터 차례로 에어컨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3일 서울 햐얏트호텔에서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가진 뒤 14일부터 한달여간 전국 1,000여개 가전전문점에서 일제히 에어컨 예약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LG는 사은품으로 15만원 상당의 무선 `싸이킹 청소기`를 비롯해 스팀다리미, CD타이틀 등을 제공하는 한편 특별 우대가격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와 동시에 예약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예약판매를 통해 에어컨 시장에서 라이벌인 LG전자를 역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사은품 수준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도공조와 캐리어도 오는 20일과 17일 각각 예약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회사들은 에어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행사준비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에 준하는 예약 할인폭이나 사은품 품목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내주중에 예약판매 돌입 시기와 사은품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정이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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